집 안 구석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자전거 용품들. 하나 둘 사 모으기 시작하니 이거 한도 끝도 없네요. 헬멧부터 시작해서 장갑, 고글, 물통, 속도계 등등. 이것들을 한 곳에 모아 보기좋게 보관할 수 없을까? 고민 끝에 타공판 인테리어로 결정합니다. 나에게 딱 맞는 커스텀 타공판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작업 개요
- 작업일시 : 2019.07.02
- 작업내용 : 자전거 용품 보관용 타공판 선반 만들기
*본 포스팅은 과거 작업일지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글입니다.
많아도 너무 많아.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지금 시간은 06시 30분. 라이딩 모임시간까지 1시간 남았어요. 장소 이동에 20분 걸리니 주어진 시간은 40분. 일단 배를 채웁니다. 어제 준비해둔 음식들을 데워서 흡입하듯 섭취 완료. 이제 남은 시간은 30분. 몸 경량화를 위해 응가도 해주고 가볍게 샤워도 합니다. 로션과 선크림도 꼼꼼히 발라줘요. 15분 남았군요. 여유롭네요.
이제 용품들을 챙겨봅니다. 헬멧은 여기 있고. 장갑이 어디있더라? 어디~ 있더라~? 옷장 서랍을 한참 뒤져 찾아냅니다. 자 이제 속도계는 어디있지? 이 방 저 방 찾아봐도 안보여요. 아뿔싸, 책상 위에서 충전 중이었네요. 물통은 어디갔니? 물통, 물통, 물통~ 얼마 전 라이딩하고 설거지 후 건조대에 그대로 올려놨던 걸 겨우 겨우 찾아 물을 담습니다. 다 챙겼지? 아참, 고글!! 늦었다!!!!!
매 주말마다 벌어지는 익숙하지만 전쟁같은 풍경입니다. 늘 미리 챙겨놓자 마음속으로만 다짐하고 까먹어요. 모임장소에 헐레벌떡 정신없이 도착하는 저의 모습을 청산하기 위해 방법을 강구해봅니다. 한 군데 모아놓으면 그럴일이 없겠지? 라는 생각에 타공판을 이용해 용품들을 정리해보기로 합니다.
타공판으로 정리해보자
사실 별 내용 없습니다. 타공판 사서 정리했다. 끝. 간단하게 써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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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방의 모니터 거치대 겸용 운동복 서랍 겸용 겸용 겸용 선반입니다. 옆에서 보면 너무 너저분하니 저길 타공판으로 가려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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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공판 사이즈는 대충 나왔으니 구상을 해봅니다. 최대한 알차게 써보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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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맞는 사이즈의 타공판과 생각해둔 액세서리를 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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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공판 행거를 적당히 가공해서 선반 옆에 튼튼하게 걸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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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입한 수납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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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당히 가공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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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와 너트로 타공판에 고정시킵니다. 위치는 나중에 다시 잡을거에요. 일단 테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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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헬멧을 일반 후크에 걸어두려 했는데 모자걸이를 발견! 덕분에 헬멧을 눕히지 않고 똑바로 거치할 수있게 되어 타공판 공간이 많이 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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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서랍장을 하나 추가해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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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랍도 이리 뚫고 저리 뚫어 볼트와 너트로 고정해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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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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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부품들을 우선 배치해주고 후크류는 사이사이 끼워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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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업의 일등공신, 모자걸이. 헬멧을 똑바로 거치할 수 있어서 타공판 공간이 많아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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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아래 서랍 겸 선반에는 적당히 잡다한 물품들을 넣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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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이 남아서 각종 공구류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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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수납함에는 버프와 토시류를 넣어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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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 깔끔하네요. |
잃어버린 5분을 찾아내다
항상 5분이 부족했어요. 아무리 빠르게 준비를 해도 항상 5분이 늦어요. 당연하게도 용품들 챙기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거죠. 타공판으로 정리를 해놓으니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은 채 모든 용품을 챙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5분의 마법을 해결했어요. 이제는 헐레벌떡 가지 않고 여유있게 도착해서 스트레칭도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