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DIY: CBR1000rr 깜박이 미등 작업
세컨바이크였던 시티에이스2와 함께 저의 여가를 책임지던 메인바이크, 혼다의 CBR1000rr. 슈퍼바이크 레플리카의 특성 상 날렵한 엉덩이를 위해 후미등은 좀 작아지기 마련이죠. 부족한 야간 시인성을 개선하기 위해 윙커(일명 깜빡이)를 미등 상태에서도 점등되도록 개조해줬습니다. 최대한 메인 하네스를 손상시키지 않고 설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작업 개요
- 작업일시 : 2013.03.13
- 작업내용 : CBR1000rr(my08) 깜박이 미등 작업
*본 포스팅은 과거 작업일지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글입니다.
사실 별 내용은 없습니다. 그냥 인터넷에서 미등 기능이 있는 사제 LED 윙커를 사서 달아줬다, 근데 그 과정에서 윙커 릴레이도 교체해줬고 메인 하네스 손상 없이 기존의 커넥터를 이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정도 되겠습니다. 짧으니까 문단 구분 없이 한 호흡으로 가볼게요.
우선 기존 윙커는 벌브(전구)타입입니다. LED에 비해 부하가 크죠. 그래서 윙커를 LED로 교체하기만 하면 부하매칭이 안돼서 깜박이는 속도가 현저히 빨라집니다. 거의 촐싹거리는 수준. 그래서 윙커용 릴레이를 구매해서 달아줄겁니다.
| 우선 기존 릴레이를 빼줍니다. 다행히 어퍼카울 분해 없이 윈드스크린 분해 만으로 끝났습니다. |
| 꺼내온 릴레이. (다 잘라놓고 사진 안 찍은게 기억나서 얼추 붙여서 사진 찍음) |
| 열어볼 방법이 없네요. 톱으로 열심히 썰어줍니다. |
| 원래는 릴레이 분해해서 내부에 있는 저항만 바꿔주려고 했습니다. 근데 무려 칩저항. 차량 릴레이와 달리 매우 정교하네요. |
| 그래서 LED 윙커 전용 릴레이 구입. 근데 커넥터 생김새가 다르죠. |
| 기존 릴레이의 커넥터부분만 이용해주기로 합니다. 각 단자에 맞는 터미널을 연결한 후 납땜. |
| 그리고 고정용(그리고 약간의 방수효과)으로 글루건을 냅다 쏩니다. 검정 글루건 심이 없어 투명으로 썼더니 처참하네요. 그래도 안보이는 부분이니까 패스. |
| 이제 윙커를 손 볼 차례. 커넥터를 바꿔줍니다. |
| 커넥터는 집에 있던, 얼추 비슷하게 생긴 커넥터로. 다행히 순정 커넥터에 이게 들어가긴 합니다. 고정이 안 되긴 하지만요.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고 일단 넘어갑니다. |
| 미등 전원용 핀(?). 애초에 순정 윙커가 미등이 아니었기에 메인 하네스에 전원 배선이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저 핀을 라이센스 등(번호판 등)용 전원 커넥터 뒤에 꽂아서 접촉시킬거에요. 메인 하네스를 지키기 위한 눈물의 똥꼬쇼. |
| 커넥터 고정을 위해 머리를 굴린 결과입니다. 커넥터 아래를 뚱뚱하게 만들어줬어요. 순정 커넥터에 넣고 수축튜브로 고정시킬거에요. |
| 하. 또다른 난관. 고정용 나사가 매우 짧아서 안 닿습니다. 용접은 일이 커지니까 무두볼트와 팝너트로 적당히 연장했어요. |
| 이제 윙커 가공은 끝났으니 장착을 해봅니다. |
| 릴레이를 꽂아줍니다. |
| 윙커 커넥터를 꽂고 수축튜브로 고정시킵니다. 나중에 유지보수할 때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메인 하네스 손상 없이 설치 완료. 순정 윙커 커넥터를 잘라 써도 되지만 순정 윙커가 10만원이 넘어요. ㅠ |
| 다음으로 미등용 전원 연결. 라이센스 등 커넥터(반투명 커다란 커넥터)의 뒤쪽에 미리 연결해놓은 침핀을 꽂은 후, |
| 적당히 정리해서 절연테이프로 고정시켜줍니다. 그리고 분해했던 부분을 모두 조립하면 완료. |
| 어때요? 예쁘죠? 야간 시인성이 아주 좋아진 것 같습니다. |